후쿠오카는 규슈에서 가장 큰 도시로 도쿄, 오사카에 이어 세번째로 가장 많은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시간 남짓 걸리는 가까운 곳이고 비행기 요금도 비교적 저렴하기에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후쿠오카 여행을 하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후쿠오카 항공편과 후쿠오카 자유여행 관광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규슈 국립박물관(九州国立博物館)
다자이후 있는 박물관입니다. 다자이후 후텐만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화려한 외관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규모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에요. 후텐만구 구경 끝나고 후쿠오카에 돌아가기전에 시간이 남는다면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약 800점의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으며 일본에서 4번째로 설립된 국립 박물관입니다. 규슈는 옛날부터 다른나라들과 무역이 활발했기에 그에 관련된 전시품이 많으며 우리나라와 관련된 전시품도 꽤 있습니다. 산큐패스나 학생증이 있으면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오픈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금, 토는 오후 8시까지)
입장료
성인 430엔, 특별전은 요금 별도
홈페이지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
다자이시에 있는 신사로 헤이안 시대(平安時代)의 학자이며 시인인 스가와라미치자네(菅原道真)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고 있는 연간 850만명 이상의 참배객들이 오는 신사입니다. 특히 입시철이 되면 많은 수험생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찾는 사람이 끊이질 않아 항상 북적이는 곳입니다. 신사에서는 100엔으로 길흉을 점쳐보는 제비(오미쿠지, 御神籤)를 뽑을 수도 있어요.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인접한 '규슈국립박물관'에서는 일본문화의 형성을 알 수 있는 전시도 볼 수 있습니다. 경내에는 매화나무가 6,000그루정도 심어져있어서 매화의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신사까지 걸어가는 길에 개성있는 상점이 많아서 출출한 배를 채우거나 기념품 사기에도 좋아요. 후쿠오카에서 45분정도 소요되며 일본다운 일본을 느끼기에 좋은 곳입니다.
오픈시간
오전 6시~오후 7시(계절, 요일에 따라 변동있음)
홈페이지
http://www.dazaifutenmangu.or.jp/
캐널시티 하카타(キャナルシティ博多)
7개의 건물로 구성되어있는 쇼핑몰입니다. 200개 이상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오락시설도 다수 있어요. 시설 중앙의 선플라자 스테이지에는 거의 매일 여러가지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고 주말에는 음악라이브나 현지 TV의 채널녹화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영어로 운하를 뜻하는 'Canal' 이름 그대로 지하 1층에는 이곳의 상징인 운하가 흐르고 있습니다. 30분마다 분수쇼가 열리며 많은 유명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쇼핑뿐만 아니라 볼거리도 가득해서 쇼핑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분위기에 취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야간에는 조명으로 더 황홀한 모습이 연출된다고 하네요. 하카타역에서 도보 10~15분거리입니다.
오픈시간
쇼핑 : 오전 10시~오후 9시, 레스토랑 : 오전 11시~오후 11시
홈페이지
모모치 해변공원(ももち海浜公園)
후쿠오카에서 탁 트인 바닷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인공해변으로 해변이 2.5km에 달합니다. 시내에서 버스로 30분정도 걸리는 곳이에요. 노을진 모습이 특히 이쁘므로 저녁때 가보기를 추천합니다. 중앙에는 레스토랑과 상점이 있는 쇼핑몰 '마리존'이 있어서 도심의 휴양시설 지역으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연인끼리 간다면 해질 무렵 모모치 공원에서 즐기다가 근처 후쿠오카 타워에서 야경보는 것 코스를 추천합니다.
홈페이지
https://www.marizon-kankyo.jp/
후쿠오카 타워(福岡タワー)
후쿠오카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모모치해변에 우뚝 서있으며 높이는 234m로 일본에서 제일 큰 해변타워입니다. 1989년 아시아태평양박람회에 맞춰 건설되었습니다. 반투명 거울 8,000여장으로 둘러쌓여 있어 '미러 세일(Mirror Sail)'이란 별명이 있습니다. TV송신탑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전망대로 잘 알려져있는데요 123m 높이에 위치한 5층 전망대에서는 후쿠오카 시내와, 하카타만 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야경 스팟으로 특이 유명한데 야경 보는 시간대에는 엄청난 대기줄을 감수해야해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서 '사랑의 자물쇠'를 걸수 있으며 여러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오픈시간
오전 9시반~오후 10시(입장마감 9시 반)
전망대 요금
성인 기준 800엔
홈페이지
https://www.fukuokatower.co.jp/ko/
텐진 지하상가(天神地下街)
텐진은 후쿠오카 최대의 번화가로 주위에 많은 맛집이 있고, 쇼핑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교통의 중심지여서 숙소를 이곳 텐진쪽으로 잡으면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텐진역 지하에 있는 상가에는 많은 음식점, 상점이 있어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하상가는 약 500m에 달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지하처럼 느껴지지 않고 우아한 느낌이 납니다.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텐진역에 가게된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나카스 야타이(中洲屋台橫丁)
나카강변을 따라 여러 가게가 늘어선 포장마차 거리입니다. 규모는 큰편은 아니나 일본의 포장마차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좁은 곳에서 여러명이 앉아 먹다보니 시끄럽기도하고 조금 불편할 수도 있어요. 호객행위 하는 곳은 비추합니다. 가격은 그렇게 싼편은 아니니 1차는 다른데에서 해결하고 2차로 가볍게 맥주한잔 하는 정도로 방문하면 좋습니다. 보통 저녁때 오픈하여 새벽 2~3시까지 영업합니다. 카드 사용이 안되니 현금을 준비해서 가야해요.
구시다신사(櫛田神社)
캐널시티 바로 옆에 있는 작고 아담한 신사입니다. 757년에 지어진 곳으로 매년 7/1~7/15일에 770년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최대 축제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가 열립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와 관련이 있는 곳인데 이곳에 보관된 일본도 '히젠토(肥前刀)'는 명성황후 시해에 쓰였던 칼입니다.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자객 가운데 한명이 1908년 이 곳에 그 칼을 기증하며 '명성황후를 찌른 칼'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현재 이 칼은 일반인에게는 공개 불가 상태라고 합니다. 역사적인 사실을 알고 방문한다면 더 뜻깊게 볼 수 있겠죠?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오픈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입장료
성인 300엔
홈페이지
마린월드(マリンワールド海の中道)
후쿠오카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정도 떨어진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에 있는 수족관입니다. 새하얀 조개껍질 형태의 외관이 아름다운 수족관으로 약 450종의 2만마리의 해양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돌고래와 물개쇼가 특히 유명합니다. 하카타만의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돌고래의 멋진 점프, 둥근 고리를 뛰어 넘는 물개의 쇼를 매일 즐길 수 있습니다. 쇼는 약 30분동안 진행되며 보통 하루에 3번 진행됩니다. 또한 해달이 먹이를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하루 2번, 약 10분). 수족관 관람이 끝나면 바닷바람을 맞으며 우미노나카미치 공원을 여유있게 산책해보세요.
오픈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17시 30분
입장료
성인 2,300엔
홈페이지
오호리공원(大濠公園)
후쿠오카 서쪽에 위치한 대형호수가 있는 큰 공원입니다. 텐진과 모모치해변의 중간에 있어서 모모치 해변 가는길에 들려보면 좋습니다. 부지가 매우 넓고 잘 꾸며놓아서 후쿠오카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중앙에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이쁜 다리가 있습니다. 오리배나 보트를 탈 수 있어요. 공원내에는 아름답게 꾸며진 일본정원(입장료 260엔), 유적지인 후쿠오카 성터 등이 있습니다.
홈페이지